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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볼까 호♥영

2018 싸이콘서트 흠뻑쇼

8월 4일 호영. 2018 싸이 흠뻑쇼 다녀오다!

우연한 기회로 호영이는 싸이 콘서트를 갔다 왔어요.
8월 초, 엄청난 폭염 속에서 걱정 반 기대 반 잠실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콘서트 시간은 18시 42분! (가수 18년 차, 싸이 나이 42세라서) 내년엔 19시 43분일까요?

콘서트 시작 시간보다 이른 오후 3시경. 미리 잠실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이미 많은 사람이 나와, 사진도 찍고 굿즈도 사고 하더군요.

보통 공연 시간이 3시간 이상이라 하여 저희 좌석은 앉을 수 있는 지정석.
이번 콘서트는 예약 인원이 대략 2만5천 명 정도여서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대기존에서 대기했다가 콘서트 장소인 보조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모양입니다.

기다리다 지친 호영이는 잠시 푸드트럭에서 요기를 하였습니다.

가격은 삼천 냥.

맛있었어요.

1차 대기 시간이 다가와, 주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니 이미 사람들로 인산인해.
너무 더운 탓에 예약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흠뻑쇼의 인기가 폭염보다 더한가 봅니다.
콘서트 시작 후 싸이가 말해주길, 2만5천석 예약이 10분 만에 매진되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입장하게 되면 받게 되는 싸이 비닐백.
사진엔 없지만 물과 우의도 함께 받아요.
우의의 질이 생각보다 좋아서 영이가 좋아했습니다.

공연 시작 즈음에는 해가 지지 않은 시간이라 너무 뜨거웠어요.
스탠드 석 쪽엔 이미 물대포(?)가 돌아가는데
지정석 쪽엔 따로 물대포(?)가 보이지 않아서 지정석 쪽으로는 물이 안 올 것 같아 걱정이 좀 됐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지정석 M구역 중간 즈음에 앉았어요.

근데 웬걸.

싹 다 젖었습니다.
속옷도 다 젖었어요.

초대 가수로는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아이유, 영이가 좋아하는 성발라 성시경이 왔어요.
공연 시작 전에 아이유가 왔음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아이유가 와서 대박 좋았구요.
저의 마나님 영이는... 성시경을 더 좋아했던 것 같았습니다. (일부러 사진도 안 올림)
성시경 콘서트는 가면 안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

뜨거운 열기보다 계속되는 물대포 속에서 추울 정도로 시원한 여름날을 맞이할 수 있었네요. 정규 공연시간 보다 앵콜곡으로 더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해준 싸이가 멋졌습니다. 신나고 즐겁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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