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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시밀레 와이드 PP젖병

COVID-19로 서로 돕고 힘내자며 착한 마음, 착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꽤 눈에 띄는 요즘이다.

대한민국 화이팅을 마음 속으로 겁내 크게 외치며
어게인 밀려하는 블로깅 시작 :-)

 

또뇽은 사실 젖병을 잘 사보지 않아서 가격대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도통 감이 없었는데
이름 좀 있다하는 브랜드의 젖병은 생각보다 비쌌....음 ㅠㅠㅠ
병은 병대로 젖꼭지는 젖꼭지대로 따로 구매해야하는 것을 알고 놀란 1인임 ㅋㅋ
미아내 부족한 어미다ㅠ
그러다 앞서 말한 착한 마음과 가격으로 젖병을 판매하는 곳을 알게 됐음

'시밀레' 라는 곳인데
시밀레 유축기를 제공하는 조리원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국민 유축기로 익히 들어 알고 있었음
그런데 그 곳에서 젖병을 이벤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게 아니겠음?

유축기 업체니까 당연히 엄마 가슴?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젖병을 만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음
또뇽의 주관적인 생각임
그리고 가격...
젖병 4개에 심지어 꼭지까지 포함
3천 900냥!!
두 말 할 것 없이 이건 아묻따 지르고 봐야 하는 것 아니겠음?
그래서 지름 ^^* ㅋㅋㅋㅋ

이거슨 사야햏 ;-)

 

젖병을 받고 믿도 끝도 없이 좋다고 쓰면 또뇽 블로그 취지에 안 맞지 :-)

고로 사용 후기임

일단 시밀레 젖병은 중간 크기의 젖병
140ml까지 눈금이 표기된 작은 젖병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160ml까지 표기된 시밀레 젖병은 이제 기본 100~120ml를 먹으려는 우리 씩씩이에게 딱 필요한 젖병이었음

그리고 맘에 들었던 건
입구가 와이드
이게 생각보다 중요함
분유를 털어 넣어야 하는데 입구가 작은 젖병은 분유가 입구 때문에 병 안으로 들어가는 데에 실패함
분유값, 기저귀 값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지 않수
분유 흘리면 솔직히 좀 맘 아픔 ㅋㅋㅋ
그런데 와이드 입구라 분유가 슝슝 안으로 잘 들어감
기분이 좋았음

좌측부터 그린맘, 시밀레, 누크 젖병임
그린맘 젖병은 입구가 솔직히 좀 좁음 ㅠ
그래서 새벽에 분유 탈 때
비몽사몽하면 분유를 흘릴 수 있어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함
하지만 시밀레랑 누크는 그런 걱정 거의 필요 없음 ㅋㅋㅋㅋ

입구 시원시원한 것 보소

또 맘에 들었던 점은
선명한 눈금
밤이나 새벽에 졸린 눈 비비며 분유 타야 하는데 물 눈금이 잘 안 보이거나 벗겨져 있으면
역시나 초 집중해서 타야함...
하지만 시밀레는 눈금이 아주 선명한 편이었음
물론 좀 더 많이 사용해 봐야 정확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음

 

참고로 그린맘은 쓰다보면 젖병의 눈금이 벗겨지는 편이고, 누크는 눈금 색이 너무 흐려서 잘 안 보임 ㅠ

시밀레 젖꼭지도 원래 쓰던 것인 양 잘 받아 먹었는데
이건 우리 씩씩이가 젖꼭지를 크게 가리지 않아서 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언급하기가 애매함
하지만 보편적인 엄마 가슴 형태로 되어 있어 크게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진 않음

 

 

아쉬운 점은
병이 뿌옇다보니 안에 분유가 얼마나 남았나 보기가 조금 힘듦
그래서 얼마나 남았나 씩씩이가 먹을 때 병을 살짝 흔들어서 확인함
먹을 땐 개도 안 건든다는데
병을 흔들다니... 엄마 맴 불편 ㅠ

그리고 신경쓰지 않고 뚜껑을 닫으면 젖꼭지가 꾸겨짐
젖꼭지 구멍과 뚜껑 가운데가 일직선으로
젖꼭지 꾸겨지지 않게 닫으려면 신경 써서 닫아줘야 함
이런거 은근 예민한 또뇽...

마지막으로 최근에 발견한 큰 단점!
병에 물 넣고 분유 넣고
뚜껑이 닫힌 젖꼭지를 결합한 후
뚜껑을 빼고 흔들면 샘...
뚜껑을 뺄 때 병과 젖꼭지의 결합된 부분이 틀어져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음
그래서 아예 뚜껑을 미리 뺀 상태에서 그냥 병과 젖꼭지를 결합하여 먹이고 있음

 

정리하면,

장점
1. 중간 크기(용량)의 젖병
2. 와이드 입구
3. 선명한 눈금
4. 호불호가 적을 젖꼭지
단점
1. 병 안에 내용물 확인이 어려움
2. 뚜껑 여닫는 것이 쉽지 않음
3. 뚜껑을 열 때, 병과 젖꼭지가 결합된 부분이 틀어져 안에 내용물이 샘

 

또뇽의 점수는
5점 만점에 4.9

좋은 마음으로 판매한 제품인 만큼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

그럼 씩씩이 보러 슈웅!